분산투자란?
분산해서 투자한다, 분산투자의 뜻이죠.
하지만 어떻게 분산해서 투자하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게 분산투자입니다.
같은 업종을 여러 종목 샀다고 분산투자일까요?
아니면 국장과 미장을 나눠서 샀다고 분산투자일까요?
혹 부동산과 국장을 나눠서 샀다고 분산투자일까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진짜 분산투자는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산투자는 서로 상관관계가 적은, 즉 A가 상승할 때 B는 약보합 하거나 하락하여
자산을 효율적으로 지키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똑같이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인데 뭐가 다르냐고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별 일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한 종목이나 한 섹터에 올인하여 상승만 한다면 굉장히 이상적이겠지만
아쉽게도 자산 중에 상승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초장기적으로 본다면 우상향 하겠죠? 하지만 단기적으로 바라본다면
그것을 겪는 투자자의 심리는 굉장히 괴롭습니다.
이것을 방지하고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분산투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떠들어대면 설득력이 없겠죠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볼까요?
분산투자의 예시
A와 B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저는 2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할게요.
투자기간은 1년, 1~6월은 A가 30% 상승 B가 30% 하락합니다. 7~12월은 A 30% 하락 B 30% 상승했고요.
A와 B 중에 하나만 투자했다고 볼까요?
1. A에 2만 원을 투자한 경우
20000 →(+30%) 23000 →(-30%) 16100
2. B에 2만 원을 투자한 경우
20000 →(-30%) 14000 →(+30%) 18200
신기하지 않나요? 상승 하락률은 같지만 금액은 원금에서 굉장히 손해를 보았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런 느낌은 아닐 거예요. 주식은 그 당일날 시초가로 % 하락률을 보이기 때문인데
6개월 투자 시 하루 만에 30%가 왔다 갔다 할리는 없으니깐요.
정말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그럼 이제 A와 B 둘 다 투자했다고 볼까요?
대신 여기서는 6개월마다 리밸린싱을 해주겠습니다.
6개월마다 A와 B의 금액을 5:5로 똑같이 맞춰주는 거예요.
3. A와 B에 각각 1만 원씩 투자한 경우
A : 10000 →(+30%) 13000 → (리밸런싱) 10000 →(-30%) 7000
B : 10000 →(-30%) 7000 →(리밸런싱) 10000 →(+30%) 13000
A+B = 20000
적어도 이 방법은 원금은 확실하게 지켰네요.
하지만 이런 말씀을 하실 수도 있어요.
'아니 네가 임의로 리밸런싱도 하고 상승 하락도 마음대로 조정하면 누가 이런 글을 못 쓰겠냐?'
하지만 실제로 어떤 자산들은 이렇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실제로는 원금을 지키는 것도 모자라서 저희에게 수익률을 안겨주기도 하죠.
주식 공부를 조금 하셨다면 알고 계실 가장 대표적인 분산투자 달러와 국장을 한번 볼까요?

딱 봐도 두 자산이 반대로 가는 것이 보이시죠?
그럼 미장과 국장의 그래프도 한번 볼까요?
미장은 S&P로 설정했습니다.

소름 돋지 않나요? 이렇게 비슷하게 가는 자산이라니
만약 분산투자를 한다고 코스피와 S&P 500을 투자했다면 큰일 났겠어요.
오를 땐 짜릿했겠지만 코로나 때 급락과 최근 1년 반 사이에 정말 어지러웠겠죠?
이제 조금 분산투자에 관심이 생기시나요?
오늘은 글이 조금 길어져서 다음 글에 나머지 분산투자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럼 다들 성투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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