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계좌가 드디어 양전을??!
계좌가 드디어 양전을 해줬습니다. 물론 1.77%에 불과하지만 이 빨간색 보려고 대체 얼마나 버틴 건지 모르겠네요.
아직 시장이 흔들리면 가볍게 파란색으로 바뀔 액수지만
물 타면서 제가 틀렸나 엄청 고민했는데 이제 스트레스좀 덜 받겠네요.
투자방법이 단타가 아니라면 제일 괴로운게 제가 틀렸나라는 생각 같아요. 계속 의심하게 되고
또 맞나 확인해보고... 안 봐야지 안 봐야지 하는데 자꾸 평가손익 보게 되고..
지난번에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분산투자를 전부다 치우고 공격적으로 투자했는데
이제 슬슬 부분 익절하면서 다시 분산투자를 해야겠어요.
여러분들은 분산투자를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요즘은 유튜브에 너무 너무 잘 나와있어서 정말 관심이 있으시다면 분산투자의 개념은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분산투자는 상관계수가 적은 것들끼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거죠?
즉 통상적으로 A라는 놈이 오를 때 B라는 놈은 보합이나 하락하는 것들로 묶는 행위예요.
그럼 어이없으실 수도 있어요.
엥? A가 30% 오르고 B가 30% 떨어지면 그놈이 그놈 아녀?? 이거 순 사기꾼이네!
진정하시고 한번 천천히 계산해 볼까요?
A, B 각각 만원씩 투자했다고 칠게요.
A = 13000
B = 7000
A + B = 20000
당연히 저의 계좌는 보합이 됐어요! A가 30% 오른 게 정말 정말 슬프지만 그래도 잃지 않았으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투자를 이어 나가요.
(물론 현실에서는 물가 상승률까지 생각하면 손해이긴 해요..)
하지만 분산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볼까요?
A에 바로 이만 원을 투자했다고 칠게요.
그런데 A는 30%으로 상승 후 30% 하락해 버렸어요.
그럼 이것도 2만 원으로 동일하지 않냐고요? 아니요 주식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답니다.
20000 →(+30%) 23000 →(-30%) 16100
정말 살벌하지 않나요? 주식은 장 시작 당일 가격을 가지고 계산하기 때문에 어제 30% 상승 후 오늘 30% 하락은
저에게 더 큰 고통을 줘요.
반대의 경우도 볼까요?
20000 →(-30%) 14000 →(+30%) 18200
반대의 경우는 좀 더 낫지만 결국 원금을 까먹는 건 똑같답니다.
(물론 정말 극단적인 예시라는 건 인정해요.)
핵심은 결국 이거예요.
상관계수가 낮은(이놈이 오를 때 저놈은 보합, 하락하는) 놈들로 포트폴리오를 짜면
재미없고 따분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는 막는다는 거죠 ^^..
마치면서..
분산투자를 끄적이다 보니 다음 글은 분산투자를 적고 싶네요!!
다음 글에 좀 더 정확히 왜 그런지
또 상관계수가 높거나 낮은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들고 와볼게요!!!
그럼 다들 성투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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