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ㅈ같이 투자?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치에 믿음을 둔 주식 현물 투자 전략을 말한다.'
이게 가치투자를 말할 때 가장 이론적으로 표현한 문장인 것 같네요.
물론 제가 가치투자자분들 책을 여러 권 읽고 나서 든 생각은 '가치투자는 굉장히 모호하다' 이긴 해요.
사실 가치투자를 하면서 모멘텀을 타지 않고 기업의 가치를 믿고 버티는 건 아주 어렵거든요.
가치투자를 하다 보면 결국 내가 모멘텀을 타고 있는지 기업의 가치를 믿고 있는 건지 헷갈릴 때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투자 방식은 진짜 짬뽕입니다. 이것저것 다 사용해요.)
사람마다 투자 방식이 다르니 이 글은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저는 모든 투자 방식은 종목과 기간에 따라서 다 성공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치투자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기업의 저평가 부분이에요.
저는 종목 5:5 정도로 나눠서 절반은 사이클투자 절반은 퀀텀투자로 진행하고 있는데
어떤 종목을 투자하던 기업이 고평가 되었다면 손대지 않습니다.
그럼 고평가 기준이 뭔데??라고 물어보실 수 있겠어요.
근데 다 아는 얘기예요. 같은 산업군내에 재무표를 비교해 보거나
현재 2차 전지같이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들은 과감히 제외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무시하는 종목이나 이제 이 산업군은 죽었다거나(사이클)
굉장히 따분한 산업을 하지만 산업구조는 전혀 문제가 없고 성장을 꾸준히 하는 기업(퀀텀)을 찾습니다.
이 과정은 굉장히 지루하고 재미없고 자기 자신을 계속 의심하게 되지만 이 기업이
특정 상황에 애널리스트나 산업의 사이클이 돌아오면 조명을 받으며
다시 사람들이 열광을 하며 제 가치를 찾아가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종목토론방과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을 분석했는가를 열심히 봐요.
토론방에서는 사람들이 도망가라, 재미없다, 지쳤다 이런 말이 보이면 벌써부터 매수 버튼을 누르고 싶어 집니다.
또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Sell 이거나 의견자체가 적다면 진짜 참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 국장이라면 오너 리스크만 좀 골라주고 지루하고 따분함만 견딘다면 보통 수익을 안겨주더라고요.
근데 진짜 어렵습니다... 오늘 23/02/16 기준으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스엠 이런 종목들 보면
지금이라도 들어가서 10% 먹고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자꾸 하게 돼요...
제 종목은 보합이나 파란색 나오고 있는데 말이죠.. ㅠㅠ
그래도 장기로 보면 수익이 나오고 괜히 다신 돌아오지 않을 가격 기다리는 것보다 저는
바닥에서 자서 지루함을 견디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항상 참아봅니다.
마치며..
오늘 글은 완전 저 하고 싶은 말만 엄청 하다 끝났네요.
제가 주식과 경제 공부하면서 느낀 점은 투자 방식에는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고
성공하는 투자도 그렇게 많은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 것?
마지막으로 제가 가치투자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면
'기업이 제 가치를 되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라고 말하고 싶네요.
사담하자면 워렌 버핏 선생님의 10년 투자 10분 투자 명언은 음.. 개인투자자에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가치를 되찾았을 때는 매도하고 다른 저평가를 찾는 게 소액주주들은 조금 더 빠를 겁니다.
선생님과 우리는 다르니깐요.
그럼 다들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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