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보고서란?
사전적 의미로는 증권 발행회사의 사업, 재무상황 및 경영실적 등 기업내용을 일반투자자에게 공개해서
합리적인 투자판단자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인 보고서입니다.
연도 말은 90일 이내로, 분기/반기는 45일 이내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하죠.
많은 내용이 담겨 있는 보고서인데요, 저랑 같이 천천히 들여다볼까요?
아! 참고로 전자공시 시스템은 모바일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깔끔하게 잘해놔서 모바일이 더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회사의 개요
회사의 개요에서는 말 그대로 회사의 역사를 짧게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의 법적 명칭부터 설립일자, 주요 사업에 대한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요.
회사가 모회사인지, 자회사인지 모회사라면 상장, 비상장 회사가 몇 개인지 알 수 있죠.
개요 쪽은 쭉 읽어보시는데 전혀 부담감 없이 접근하실 거예요.
읽으시다가 멈칫하시는 부분이 있으실 텐데 아마
3. 자본금 변동사항과 4. 주식의 총수 등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여기서 말하는 자본금은 액면금액에 발행주식총수를 곱한 가격을 말해요.
눈으로 슬쩍 보셔서 계산해 보시면 얼핏 맞죠?
- 유상증자 실시 - 유상증자란 회사가 목돈이나 사업 투자금이 필요해서 주식을 추가 발행하여 자본금을 마련하는 행위예요. 아까 자본금은 액면금액에 발행주식총수를 곱했다고 했죠? 주식을 추가 발행하였으니 자본금이 증가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 합병으로 인한 신주 발행 - 이 경우에는 합병당한 회사의 가치 등을 따져 그 가치만큼 모회사의 몸집을 키우는 행위입니다. 인수라면 모, 자회사의 개념이 남아있겠지만 이론적으로 합병이라면 쌍용자원개발과 쌍용해운은 이제 없는 회사가 된답니다.
- 우선주의 소각 - 이 경우는 특별한데요, 증자가 아닌 감자를 실행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면 보통주 액면가는 1000원에서 100원으로 우선주는 소각된 걸로 보이시죠? 관련 공시를 찾아보면 보통주는 무상감자를 당했고 우선주는 9300원으로 소각을 진행했다고 나와있습니다. 보통주 무상감자만 보면 엄청난 악재인데요, 쌍용 C&E 같은 경우에는 주가가 20% 정도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주 소각으로 인한 금액을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지급했기 때문인데 이 이야기는 더 하면 너무 복잡해지니깐 그만하겠습니다. 만약 이와 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사항이 있다면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해당 일자에 공시를 읽어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의 총수에서는 우선주가 다 소각되어 버려서 별로 주의 깊게 볼 건 없네요.
눈여겨볼 건 자기 주식수 정도인 것 같습니다.
유동주식수에 비해서 자기 주식이 얼마나 되나도 가끔은 투자의 중요한 갈림길이 되기도 하니깐요.
다음은 사업의 내용에 대하여
한꺼번에 너무 많은 걸 먹으면 소화도 어렵듯이 공부도 똑같겠죠?
사업 보고서의 다음 내용 사업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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