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다운 투자란?
탑다운 투자란 한 나라의 경제 구조부터 정책스타일, 경기변동, 주도주까지 파악한 후 투자하는 것입니다.
즉 거시경제 → 개별산업 → 개별기업까지 내려가는 것이죠. 하향식 투자라고도 불립니다.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음.. 좋다기보다는 국내 투자를 할 경우 거시경제는 조금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작성한 분산투자글 기억하시나요?
거기서 달러와 코스피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충분히 이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못 본 분들을 위해 첨부할게요.
달러뿐 일까요? 채찍효과도 기억하시나요?
한국은 채찍의 맨 끝에 있어 손잡이(미국, 중국 등등)를 흔들면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주곤 합니다.
이처럼 한국은 거시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수출 국가라
거시경제는 물론 국가의 정책 방향까지 잘 지켜봐야 하는 시장입니다.
그럼 이제 진짜 장점에 대해 알아볼까요?
탑다운 투자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시간소요가 적다는 것 같아요.
투자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선행지수를 추종한다면
선행지수 조회 후 매매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어요?
정말 너무 바빠서 투자는 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만한 방법도 없겠죠?
퀀트 투자에도 간단하게 거시경제를 추종하여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방법이 소개될 정도니
간단하다고 무시하면 안 되겠죠?
두 번째 장점은 회계 지식이 얕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개별종목에 투자한다면 회계 지식이 많이 요구되겠지만
탑다운 투자는 섹터나 지수를 추종하는 ETF 매매를 선호하기 때문이죠.
마지막 장점은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된다는 거예요.
말이 좀 애매모호한데요, 거시경제를 추종하면서 자산 비율을 조정하니
당연히 자연스럽게 분산투자를 하게 되어 잃지 않는 투자를 하게 되겠죠?
탑다운 투자의 단점
가장 큰 단점은 큰 수익률을 얻기 어렵다는 것 같아요.
아무리 우상향 하는 종목을 발견한다고 해도 그 사이사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승과 하락이 많이 섞여있죠?
일정한 법칙을 정하여 추종하다 보면 그 상승분을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
하지만 그 법칙을 깬다고 상승분을 먹는 것도 아니죠. (탑다운 투자의 경우)
그리고 섹터와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보면 크게 상향하는 종목을 다 추종하지 못하며
(일부 하락하는 종목들 때문에 또는 괴리율 때문) 특히 지수는 더욱더 추종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복리효과로 인해 탑다운도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은 수익률을 가져올 수 있긴 합니다만,
주식 투자에 정말 관심이 있고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면 높은 수익률은 다운탑 투자일 것 같네요.
마치면서...
여기까지 얘기하면 제가 탑다운 투자를 굉장히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간단하게 참고만 하는 수준입니다.
탑다운과 다운탑 투자 방법 중에 굳이 고르자면 전 다운탑이에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국내에 투자를 하실 거라면 거시경제 파악은 필수입니다.
적어도 달러의 움직임이라도 주시하셔야 해요.
다음 글은 다운탑 투자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모두 성투하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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